작은 습관이 인생을 바꾸는 진짜 이유

작은 습관이 인생을 바꾼다
작은 습관이 인생을 바꾼다


들어가며

새해가 되면 늘 비슷했습니다운동을 하고자 헬스장 회원권도 결제하고, 독서 계획도 세우고, 현금흐름표도 쓰고, 영어 공부도 다시 시작하는 등 거창한 계획을 세우곤 했습니다. 
 
처음 며칠은 정말 의욕이 넘쳤어요. 다이어리도 예쁘게 꾸미고,  'to-do-list'에 체크 표시도 열심히 했습니다그런데 이상하게 한 달도 지나기 전에 하나둘 멈추더라고요바빠서 그런 줄 알았습니다. 의지가 부족해서 그렇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문제의 본질을 알게 됐습니다.
 
문제는 제가 너무 큰 변화를 한번에 이루려고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오늘은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작은 습관의 중요성에 대해 저의 경험과 함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작은 습관이 인생을 바꾸는 이유

1. 사람은 생각보다 쉽게 지칩니다.

예전에는 계획을 세울 때마다 욕심이 많았습니다.
 
'매일 운동 1시간.' '독서 50페이지.' '영어 공부 2시간.'
 
지금 다시 보면 조금 웃음이 나옵니다왜 그렇게 시작부터 전력질주를 하려고 했을까요마치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 첫날부터 마라톤을 뛰겠다고 하는 것과 비슷했습니다당연히 며칠 지나면 지칠 수밖에 없었죠.
 
그래서 어느 날 정말 엉뚱한 실험을 해봤습니다.
 
"이번에는 너무 쉬워서 실패하기 어려운 것만 해보자."
 
그게 시작이었습니다.
 

2. 양치하면서 스쿼트 10

거창한 운동 계획은 모두 접었습니다대신 양치를 하는 동안 스쿼트 10개만 하기로 했습니다.
 
10딱 그 정도였습니다솔직히 운동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수준이었죠.
 
그런데 이상한 일이 생겼습니다10개를 하고 나면 몸이 조금 풀립니다그러면 "조금만 더 할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떤 날은 30어떤 날은 스트레칭까지물론 정말 피곤한 날은 10개만 하고 끝냈습니다.
 
그런데 그게 중요했습니다끊기지 않았거든요습관은 강도가 아니라 연결이 더 중요하다는 걸 그때 처음 느꼈습니다.
 

3. 습관은 의지보다 '신호'가 중요했습니다.

한동안은 의지만 있으면 뭐든 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하지만 의지는 생각보다 변덕이 심했습니다.
 
피곤하면 약해지고기분이 안 좋으면 사라지고, 주말이 되면 어디론가 여행을 가버리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의지 대신 신호를 만들었습니다.
 
커피를 내리면 책을 펼친다.
양치를 하면 스쿼트를 한다.
퇴근해서 가방을 내려놓으면 물 한 잔을 마신다.
 
이렇게 행동을 연결하기 시작했습니다신기하게도 머리로 '해야지'를 외치는 횟수가 줄어들었습니다몸이 먼저 움직이기 시작한 거죠

습관은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이어 붙이는 것이라는 말을 그때 이해했습니다.
 

 

4. 하루를 빼먹었다고 끝난 건 아니었습니다.

예전에는 하루라도 빠지면 스스로를 많이 탓했습니다.
 
"역시 난 안 되는 사람이야."
 
이 말을 참 자주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생각해 보면 이상했습니다이를 하루 안 닦았다고 평생 이를 안 닦는 사람은 없잖아요운동도 마찬가지였습니다하루 못 했다고 그동안의 노력이 사라지는 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규칙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이틀 연속은 쉬지 않는다.'
 
하루는 괜찮습니다피곤할 수도 있고, 약속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하지만 다음 날은 반드시 다시 시작했습니다이 규칙 하나가 생각보다 큰 힘이 됐습니다.
 
완벽하게 하는 것보다, 다시 돌아오는 능력이 훨씬 중요했습니다.
 

 

5. 눈에 보이는 변화보다 먼저 달라진 것이 있었습니다.

습관을 시작하면 대부분 빨리 결과를 보고 싶어 합니다저도 그랬습니다.
 
운동하면 금방 몸이 달라질 줄 알았고, 독서를 시작하면 바로 똑똑해질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조금 달랐습니다한 달이 지나도 크게 달라진 건 없어 보였어요조금 실망도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친구가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요즘 너 꾸준히 하는 것 같더라."
 
그 말을 듣고 잠시 멍했습니다.
 
저는 몸의 변화를 찾고 있었는데, 주변 사람들은 제 태도가 달라진 걸 먼저 보고 있었던 겁니다.
 
생각해 보니 맞았습니다예전에는 뭐든 작심삼일이었는데, 그때는 어느새 작은 습관들이 일상이 되어 있었거든요결과보다 사람이 먼저 바뀌고 있었던 거죠.
 

 

6. 작은 성공은 생각보다 오래 기억됩니다.

가끔은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서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이 있습니다그럴 때 저는 일부러 가장 쉬운 것부터 합니다.
 
책 한 페이지 읽기.
물 한 잔 마시기.
책상 위 펜 하나 정리하기.
 
정말 별거 아닙니다하지만 그 작은 행동 하나가 묘하게 기분을 바꿔줍니다.
 
'그래도 하나는 했네.'
 
이 생각이 다음 행동을 불러옵니다사람은 실패보다 성공을 기억할 때 더 움직인다는 걸 여러 번 느꼈습니다그래서 저는 큰 목표보다 작은 성공을 매일 만들려고 합니다.
 

 

7. 인생은 특별한 날보다 평범한 날이 더 많습니다.

우리는 가끔 특별한 분기점을 기다립니다.
 
월요일부터 하자.
새해부터 하자.
생일 지나고 나서 하자.
다음 달부터 하자.
 
저도 정말 많이 그랬습니다그런데 돌아보면 인생은 특별한 날보다 평범한 화요일이 훨씬 많았습니다평범한 수요일도 많고요.
 
그래서 이제는 특별한 시작을 기다리지 않습니다.
 
오늘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행동 하나.
 
그걸 더 믿게 됐습니다그 작은 행동이 쌓여 어느새 한 달이 되고, 반년이 되고, 1년이 됩니다처음에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았던 습관이 시간이 지나면 나를 설명하는 특징이 되기도 합니다.
 

마무리하며: 결국 인생을 바꾸는 건 거대한 계획이 아니었습니다.

가끔 예전 다이어리를 펼쳐봅니다거기에는 정말 거창한 계획들이 적혀 있습니다하지만 오래 남은 건 의외로 아주 작은 것들이었습니다.
 
아침에 눈뜨자마자 물 마시기.
하루 10분 독서하기.
감사한 일 하나 적기.
양치하면서 스쿼트 10.
 
지금 보면 너무 사소해서 웃음이 나옵니다그런데 바로 그 사소한 행동들이 지금의 하루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새로운 습관을 만들고 싶으신가요그렇다면 거창하게 시작하지 마세요오히려 너무 쉬워서 "이걸 한다고 뭐가 달라질까?" 싶은 수준이면 충분합니다.
 
습관은 처음의 크기가 아니라, 얼마나 오래 이어지느냐가 더 중요하니까요.
 
저도 그렇게 시작했고, 아직도 그 방법을 가장 믿고 있습니다.
 



Post a Comment

다음 이전